경제

“두산로보틱스 1.93% 하락”…장초반 외국인 소극에 7만 6,200원대 약세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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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주가가 11월 17일 오전 현재 1.93% 하락세를 보이며 7만 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 기준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종가 7만 7,700원 대비 1,500원 낮은 수준에서 장 초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시가 7만 8,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7만 8,900원을 고점, 7만 5,600원을 저점으로 등락하며 변동폭 3,300원을 기록했다. 오전 9시 39분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9만 7,621주, 누적 거래대금은 74억 8,200만 원을 나타냈다.

출처: 두산로보틱스
출처: 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4조 9,263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 103위다. 총 상장주식수 6,481만 9,980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179만 7,483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2.77%에 머물렀다.

 

이날 동일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101.21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은 0.04% 오르는 데 그쳐 섹터 전반의 강세는 제한적이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적 기대보다는 밸류에이션 부담, 외국인 매수세 부족 등이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가 혼조세를 보인 점도 투자심리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로봇산업 경쟁 격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 외국인 수급 활력이 중요하다”며 “PER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당분간 주가상승의 제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미국 금리, 글로벌 IT주 환경, 국내 기관 수급에 따라 두산로보틱스 주가 흐름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내 추가 정책 발표, 업계 실적 변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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