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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애틋한 청춘에 물들다”…30년 전 이별 동화→무대 위 시간의 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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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 애틋한 청춘에 물들다”…30년 전 이별 동화→무대 위 시간의 파도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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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조명 아래에 고요히 선 윤종신은 한없이 부드러운 미소로 감정의 결을 꺼내보였다. 순간마다 새겨지는 회상의 빛과, 지나간 시간의 무게가 그 깊은 눈빛에 조심스레 드리웠다. 수십 년을 품은 음악 세계와 오랜 이별의 동화가 무대 위 조용한 공기 사이 스며들며 보는 이의 마음을 건드렸다.

 

윤종신은 최근 스스로 공개한 게시물에서 “이 곡은 30년 전에 내가 20대였기에 쓸 수 있었던 일종의 ‘이별 동화’였다”라고 털어놨다. 청춘의 열정과 아릿한 이별이 고스란히 녹아든 곡에 대한 애틋함이 그대로 전해졌다. 진중한 데님 재킷, 흐릿하게 바랜 머리카락, 그리고 굵은 뿔테 안경까지, 모두가 시간 속에서 차곡차곡 쌓인 품격을 상징하는 듯했다. 오랜 세월 마이크를 거머쥔 손끝에는 연륜과 노련함이 묻어나, 단 한 소절에도 담백한 울림이 느껴졌다.

“이 곡은 30년 전 내 이별 동화”…윤종신, 회상 속 감성→시간을 노래하다 / 가수, 작곡가 윤종신 인스타그램
“이 곡은 30년 전 내 이별 동화”…윤종신, 회상 속 감성→시간을 노래하다 / 가수, 작곡가 윤종신 인스타그램

깊게 잠긴 목소리는 차분한 무대를 감싸 안으며 과거 이별의 순간을 한 편의 시처럼 들려주었다. 2025 월간윤종신 Repair 5월호 신곡 ‘일년’에는 지나온 인생과 음악 세계, 그리고 진심 가득한 메시지가 세심하게 담겼다. 세월을 거슬러 온 감정의 파도를 다시 노래로 실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호기심과 공명이 뒤따랐다.

 

팬들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감성”, “이별 동화가 남기는 잔상에 마음이 울린다”, “윤종신이 전하는 진심이 아름답다” 등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며, 20대의 풋풋한 감정과 지금의 시선이 세월을 투과하는 창이 됨에 감사를 전했다.

 

윤종신이 담아낸 시간의 누적, 변함 없는 진심, 그리고 성장한 음악은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기다림 끝에 공개를 앞둔 월간윤종신 5월호 ‘일년’은 5월 30일 새로운 시작점에 선보일 예정이다.

한유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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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신#월간윤종신#일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