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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새봄, 패션의 계절을 엮다”…FW25 프레젠테이션→깊어진 서사와 가을의 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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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새봄, 패션의 계절을 엮다”…FW25 프레젠테이션→깊어진 서사와 가을의 온도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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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입구, 억새풀 이삭처럼 일렁이는 바람 사이로 오새봄이 새로운 계절의 문을 조용히 열었다. 햇살이 부드럽게 깃든 공간에서, 깊은 숨결과 함께 차분한 공기로 풍경을 채운 오새봄의 모습은 일상과 예술, 그리고 계절의 감각이 맞닿는 지점을 보여준다. 이번 FW25 프레젠테이션 현장에서 그는 자신만의 또렷한 세계로 시선을 이끌며 관객의 마음을 섬세하게 흔들어 놓았다.  

 

사진 속 오새봄은 정돈된 짙은 흑발과 자연스러운 앞머리, 또렷한 이목구비로 은은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검은 롱코트가 흐드러진 억새와 어우러지면서, 절제된 표정과 오른쪽을 응시하는 시선은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여운을 남긴다. 주변을 둘러싼 따스한 색감의 창틀과 책, 자연을 닮은 장식물들은 오새봄만의 세련된 공간미를 한층 깊게 완성한다.  

가수 오새봄 인스타그램
가수 오새봄 인스타그램

오새봄은 “EENK FW25 Presentation : @eenk_official 책을 엮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라는 메시지로, 이번 프레젠테이션의 테마와 감성을 직접 전했다. 사유와 감성이 옷과 공간에서 어울리듯, 오새봄은 새로운 계절의 출발에 자신만의 서사를 덧입혔다.  

 

팬들은 “가을 남자 그 자체”, “화보 같은 분위기” 등 세련된 무드와 깊어진 감성에 찬사를 보냈다. 단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오새봄의 매력은 이번 게시물에서 더욱 또렷하게 드러났고, 자유로웠던 일상 사진과는 또 다른 면모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FW25 프레젠테이션 현장과 오새봄의 감각적인 가을 패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는 평가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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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새봄#eenkfw25#가을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