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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참게탕 향연”…곡성 섬진강 맛집, 봄날 미각 설렘→이유 있는 줄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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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내고향 참게탕 향연”…곡성 섬진강 맛집, 봄날 미각 설렘→이유 있는 줄서기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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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해가 기울 무렵, ‘6시 내고향’이 다시 한 번 시청자 마음을 가득 채웠다. 밝은 인사와 함께 오픈한 이번 방송에선 곡성의 깊은 산 자락과 섬진강의 투명한 흐름을 따라 참게탕 한 그릇이 고향의 추억처럼 펼쳐졌다. 여행의 흥취가 깃든 곡성 오곡면 압록리,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섬진강 참게탕 맛집은 이미 수많은 입소문 끝에 매번 문 앞에 긴 줄이 늘어선 곳으로 손꼽혀 왔다.

 

참게탕의 진한 국물은 작은 생명의 향기가 녹아 있어, 첫 숟가락부터 미각에 깊은 파동을 남긴다. 이곳은 참게탕뿐 아니라 은어튀김, 다슬기백반, 섬진강재첩국 등 근방의 자연에서 온 재료들로 여행자들에게 계절의 풍미를 전한다. 여름의 햇살 속에서 탱글거리는 송어회, 쫄깃한 빠가사리참게탕과 쏘가리참게탕 등 다양한 메뉴가 숨어 있어, 마을로 향하는 발걸음에 곧 온기가 번진다.

출처 : 해당 업체 네이버 플레이스
출처 : 해당 업체 네이버 플레이스

방송에서는 곡성 여행 코스와 더불어 섬진강기차마을, 도깨비마을, 그리고 인근의 다양한 현지 음식들이 소개됐으나, 무엇보다 참게탕 맛집이 남긴 울림이 깊었다. 단순한 먹거리가 아닌, 손끝의 온기와 담백한 인심이 깃든 공간임을 보여줬다. 그동안 ‘2TV생생정보’, ‘배틀트립’, ‘좋은 아침’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온갖 미식가들을 사로잡았고, 가격 대비 뛰어난 만족도로 착한가격업소 선정의 영예도 안았다.

 

한가로이 흐르는 강가를 닮은 정취와, 오랜 시간 정성 들여 우려낸 국물의 깊이에서 곡성의 정서를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일상 한복판에서 곡성 참게탕을 맛보려는 이들의 발길이 오늘도 이어졌다. KBS1 생활정보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은 평일 오후 6시에 만나볼 수 있다.

강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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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내고향#섬진강참게탕#곡성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