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코 0.19% 하락”…동일 업종 강세 속 약세 마감
11일 코스닥시장에서 미코 주가가 장중 약보합세로 마감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후 1시 42분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미코는 15,57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 대비 0.19%(30원) 하락했다. 지난 8일 종가(15,600원)와 비교해 소폭 내렸다.
미코는 이날 시가 15,610원으로 출발해 한때 15,870원까지 올랐으나, 저가는 15,500원까지 떨어지며 등락을 거듭했다. 거래량은 213,347주, 거래대금은 33억 4,200만 원을 기록했다.

동일 업종이 이날 0.43% 상승한 것과 달리, 미코의 주가 움직임은 약세를 이어갔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7.92배로 동종업계 평균 10.78배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는 미코 주식의 밸류에이션 부담과 일부 투자자 관망세를 지적하고 있다.
미코는 8월 11일 기준 시가총액 5,203억 원으로 코스닥 138위에 올라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체 상장 주식 33,416,778주 가운데 3,550,151주를 보유, 10.62%의 지분율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코의 PER이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데다, 외국인 지분율이 특정 구간에 머무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당분간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지 않으면 옆걸음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며 “전체 시장 강세에도 개별 약세 종목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하반기 반도체·소재주 실적 발표와 글로벌 경기 흐름이 미코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