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영업이익 81.5% 뛰었다”…GS건설, 원가율 개선에 실적 기대치 상회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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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2023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485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81.5% 급증했다. 11월 4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1,017억 원)를 46%나 웃돌며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결과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2,0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증가했고, 순이익도 1,221억 원으로 1% 소폭 늘며 대체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했다.
회사 측은 건설 및 관련 부문 수주가 양호한 가운데 철저한 원가율 관리가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이익 급증 소식에 해당 업종 전반으로 투자 심리 회복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이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하며 건설업계의 펀더멘털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과 국내외 분양·수주 환경, 해외 프로젝트 확대 여부가 GS건설 실적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업계에선 다음 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전방산업 및 글로벌 건설경기 향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GS건설의 예상을 뛰어넘는 이익 개선이 여타 건설사로 확대될지, 업황 회복 신호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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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영업이익#실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