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가격 희비”…귀금속 시세 최대 99,000원 차이, 거래 대응 주목
5월의 온기 속에서도 귀금속 시장은 미묘한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품었다. 오늘(23일) 공개된 금시세는 금을 살 때와 팔 때 최대 99,000원의 차이를 드러내며, 거래 타이밍과 전략에 더욱 예민한 시선을 모으고 있다.
18K와 14K 금은 각각 매입가 396,900원, 307,800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대비 소폭 하락한 움직임은 국제 금값이 미세하게 출렁인 결과와 맞닿아 있다. 금의 종류와 순도, 그리고 제품에 따라 적용되는 시세와 관련 세율이 달라 거래를 염두에 둔 이들에게 꼼꼼한 확인이 요구되는 순간이다.

백금의 부드러운 광채는 이날 3.75g 기준 매입가 171,000원, 판매가 208,000원이라는 수치로 반영됐다. 매입가는 전일보다 2,000원(1.17%) 하락했지만, 판매가는 2,000원(0.96%) 오르며 상반된 곡선의 변동을 보여줬다. 은의 경우 중량 기준 매입가 5,140원, 판매가 6,460원으로 각각 60원(1.17%) 하락, 80원(1.24%) 상승하면서, 개인 투자자와 소비자의 셈법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귀금속 시세는 국제 금가와 국내 환율, 그날그날 달라지는 수급 상황 등 다양한 변수가 얽혀 있다”며 “짧은 기간의 움직임보다 중장기 흐름을 보고, 거래 전 시세와 절차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정세와 수급 상황이 출렁일 때마다 귀금속 시장은 언제나 새로운 파장을 맞는다. 소비자와 투자자 모두 예민한 시세 움직임에 대비해 일상 속 재테크 전략을 다시 세워볼 시점이다. 다음주 국제 금값과 환율 흐름, 국내외 경제 이벤트가 귀금속 시장에 어떤 여운을 남길지, 시장의 눈은 조용히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