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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43만 돌파의 첫날 신화”…조정석, 폭소와 눈물로 극장가 뒤흔들→속도 붙는 흥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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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 43만 돌파의 첫날 신화”…조정석, 폭소와 눈물로 극장가 뒤흔들→속도 붙는 흥행 질주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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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좀비딸'이 극장가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데 성공했다. 조정석이 따스한 부성애와 코믹함을 오가는 연기로 진한 여운을 남긴 가운데, 평일 개봉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 43만 명을 이끌며 뜨거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 등 탄탄한 배우진도 개성 넘치는 연기로 힘을 더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하루 만에 430,101명의 관객을 동원, 매출액 점유율 48.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9년 한국 코미디 영화 역사를 새로 썼던 '극한직업'(368,582명)의 기록을 뛰어넘은 오프닝 스코어이자, 올 한 해 흥행 1위에 올랐던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423,892명)도 제친 수치다. 더욱이 12세 이상 관람가능 등급에도 가족 단위 관객과 젊은 층의 호응이 골고루 이어져 영화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영화 '좀비딸'
영화 '좀비딸'

무엇보다 '좀비딸'의 흥행에는 문화가 있는 날과 정부 지원 영화 할인권 6천 원 배포 효과가 더해졌다. 전국적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실질적인 관람객 증가로 이어졌다. 예매율 역시 31일 오전 11시 기준 36.4%, 예매 관객수 약 20만 명 대를 기록해 흥행 바람이 쉽게 꺼질 기세가 아니다.

 

작품은 이윤창 작가의 인기 웹툰 '좀비가 돼버린 나의 딸'을 원작으로 한다. 좀비가 된 딸을 끝까지 지키려는 아버지의 극한 선택과 가족애를 위트 있게 풀어낸 코믹 드라마다. 필감성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인기 배우 조정석, 이정은, 조여정, 윤경호, 최유리가 독특한 유머와 따뜻한 메시지를 밀도 있게 표현했다.

 

총 110억 원의 제작비와 220만 명 손익분기점의 압박 속에서도 '좀비딸'은 단 한 번의 개봉일로 이미 성공의 신호탄을 쐈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113분 상영 시간, 쿠키 영상이 더해지면서 관객의 재미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도 눈에 띈다.

 

관객의 선택과 웃음 속에 성장하는 '좀비딸'은 현재 각 극장가에서 상영 중이며, 향후 박스오피스 기록 경신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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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딸#조정석#박스오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