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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파양 판결 직후…두 아이 존재 인정→법적 가족 관계 완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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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파양 판결 직후…두 아이 존재 인정→법적 가족 관계 완전 붕괴”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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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의 법적 가족이 완전히 해체되는 순간, 오랜 갈등과 복잡한 관계가 드러나며 그를 둘러싼 진실과 새로운 삶의 방향에 시선이 집중됐다. 세 번의 소송 끝에 마침내 김병만과 전처의 딸은 법적으로 남남이 됐고, 이 과정에서 얽혀 있던 오해와 상처가 그늘처럼 드러났다. 방송인 김병만의 법적 부녀 관계는 끝났지만 동시에 혼외 자녀와 재혼에 관한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며 파문은 깊어지고 있다.

 

서울가정법원은 김병만이 전처 딸 B씨를 상대로 제기한 파양 청구 소송에 대해 인용 판결을 내리며, 마침내 그와 B씨의 인연은 완전히 정리됐다. 특히 이번 판결은 반복된 폭행 소송과 무고로 인한 패륜 행위가 인정된 끝에 내려진 것으로, 그의 오랜 법적 투쟁이 막을 내린 셈이다.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 여성 A씨와 결혼하며, A씨의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딸 B씨를 친양자로 입양했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고, 이혼 소송이 시작된 2019년부터 두 가족의 불화는 깊어만 갔다.

김병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김병만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 2022년 법원에서 이혼은 받아들여졌지만 B씨와의 부녀 관계는 남아 있었다.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파양 소송이 기각된 가운데, 그가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면서 마침내 오늘에 이르렀다. 동시에 B씨 측은 김병만이 이혼 전 다른 여성과 두 명의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상속 등 이해관계를 이유로 친생자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유전자 검사 요청까지 포함된 이 소송을 앞두고, 가족의 의미와 각자의 입장이 더욱 날카롭게 충돌하는 국면을 맞게 됐다.

 

김병만 소속사 측은 이미 예비 신부와 사이에 아이 둘을 낳았다는 사실을 인정하며, 그가 혼인 파탄 이후 오랜 기다림 끝에 가을 결혼식을 올릴 예정임을 밝혔다. 전처 자녀와의 아픈 이별, 그리고 새로 시작할 가족까지, 김병만의 인생은 상처와 희망이 교차하는 변화의 고비에 다다랐다.  

 

오는 9월 20일, 김병만은 서울 한강 위 세빛섬 루프탑에서 연하의 비연예인 회사원 연인과의 결혼식을 올린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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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전처딸파양#혼외자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