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디자인상 석권”…GS건설, 자이랩·하우스자이 혁신으로 글로벌 본상 수상
GS건설이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석권했다. 디자인 혁신성과 사용자 경험이 강조되는 주거 시장에서 ‘자이’ 브랜드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GS건설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브랜드 갤러리 ‘하우스자이’는 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미래 주거기술 체험 공간 ‘자이랩’은 디지털 인터랙션 부문 본상을 각각 받았다. 이로써 GS건설은 올해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웹사이트·브랜드북 본상,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수상까지 포함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본상으로 거머쥐게 됐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iF, 레드닷과 함께 글로벌 디자인 혁신성과 심미성, 사용자 중심성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디자인 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올해 수상작인 하우스자이는 자이(Xi) 브랜드 철학을 담은 갤러리로, 소리·공기·빛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첨단 시스템과 동선 설계 등 공간경험 최적화에 집중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자이랩은 미래형 주거기술의 실제 구현과 디지털 인터랙션 혁신을 체험할 수 있다는 평가를 얻었다.
국내 건설기업이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 모두에서 본상을 차지한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는 “주거공간 혁신과 브랜딩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GS건설의 수상은 도시·주택 서비스 고도화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고 진단한다.
전문가들은 기술 융합, 디지털화가 주거 경쟁력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와 차별적 공간 경험을 앞세우는 전략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주거문화 변화와 소비자 취향의 세분화에 대응한 선도적 시도”라고 분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자이 브랜드의 디자인 역량이 국제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모든 순간이 차이가 되는 자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주거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향후 업계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연계된 프리미엄 주거 서비스 개발 경쟁이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