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인 대표팀 출격”…한국 주니어수영, 루마니아서 메달 도전→승부의 파도 넘는다
긴장감이 감도는 물살 위에서, 한국 주니어수영대표팀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대표 선발 과정부터 뜨거운 경쟁이 펼쳐지며, 루마니아 오토페니에서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의 주역들이 하나씩 이름을 올렸다. 승부를 준비하는 10인의 표정에는 출발선에 선 이들의 설렘과 각오가 그대로 묻어났다.
한국 경영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은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계수영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14세부터 18세까지의 젊은 선수들이 겨루는 무대로, 한국은 남녀 각각 4명씩 총 8명의 랭킹 1위 선수와 주니어 연령의 대표 선수 2명을 포함해 총 10명이 명단에 들었다.

남자부는 원준(방산고 2학년·자유형), 강민재(강원체고 2학년·배영), 한주영(중랑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접영), 노민규(경기고 3학년·개인혼영)이 출전한다. 여자부에는 박정원(서울체고 3학년·접영), 이원(경기체중 3학년·자유형), 송재윤(서울체고 3학년·배영), 문수아(서울체고 2학년·평영, 개인혼영)이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국가대표로 뛰고 있는 김승원(경기 구성중), 이리나(경기 갈뫼중)도 합류해 국제무대 경험을 쌓는다.
한국은 최근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2022년 리마 대회에서는 양하정이 여자 접영 100m에서 동메달을, 2023년 네타니아 대회에서는 김준우가 남자 자유형 1,5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기록은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 무대에서 한국의 경쟁력을 뒷받침해준다.
강용환 전임감독은 하계 합숙훈련을 통해 선수들의 기량과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새로운 메달리스트 배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모든 선수가 자신감을 지니고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팬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루마니아 오토페니 수영장으로 향한다.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젊은 대표팀이 다시 한 번 세계무대에서 환호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그 여정이 기대된다. 2025 제10회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는 현지 시간으로 8월 1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