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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동종 업종과 달리 약세”…코스닥 시총 37위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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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 동종 업종과 달리 약세”…코스닥 시총 37위로 후퇴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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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이 8월 12일 오전 코스닥 시장에서 22,150원에 거래되며 3.90% 하락했다. 전일 종가 23,050원 대비 900원 내린 것으로, 22,2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한때 22,550원까지 상승했으나 곧바로 하락 전환했다. 저점은 21,700원까지 내려가면서 당일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56만875주, 거래대금은 123억5,400만 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매매가 활발하지만, 종가 기준으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 동종 업종이 평균 1.73% 상승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네이처셀의 낙폭은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자극한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4,272억 원으로 코스닥 37위에 머물렀다. 상장주식은 총 6,443만5,056주이며,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중 552만8,776주(8.58%)를 보유하고 있어 외국인 매도세도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관측된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증시 현장에선 최근 네이처셀 주가의 약세 원인으로 단기 차익 실현과 시장 전반의 ‘테마 피로감’을 지목한다. 코스닥 업종 내 다른 종목들이 상승 기조를 보이는 데 반해, 네이처셀은 수급과 투자심리 측면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다만 한 달여 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여온 만큼 변동성 확대 국면이 이어질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처셀 주가에 대한 개별 이벤트나 기업 실적 발표, 업종 이슈는 이날 특별히 부각되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업종 평균보다 역행하는 주가는 단기 수급 왜곡이나 일시적 매도세 영향일 수 있으므로, 한동안 외국인 보유비중·거래대금 흐름에 추가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네이처셀의 투자심리가 회복될지, 혹은 유사 종목과의 디커플링이 심화될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단기 하락세가 이어질 경우 코스닥 내 자금 이동 흐름과 외국인 매매량 변화가 중장기 투자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한다.

최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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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셀#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