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향한 결전의 밤”…한국-일본, 한일전 집념→최종 우승팀 가려진다
축구의 자존심과 동아시아 최강자 자리를 놓고 뜨겁게 맞붙는 한일전이 다시 한 번 무대 위에 오른다. 용인미르스타디움에 울려 퍼질 팬들의 함성은, 단순한 승부를 넘어 우승컵을 향한 집념과 치열함을 예고하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 우위를 지켜온 한국과 최근 기세를 올린 일본, 두 팀 모두 마지막 일전을 앞두고 각자의 의지를 경기장에 쏟아낸다.
2025 EAFF E-1 챔피언십 남자부 결승전 격인 이번 한국과 일본의 경기는 현재 승점 동률 속 골득실에서 일본이 근소하게 앞서며 승패에 따라 우승팀이 확정되는 상황이다. 앞서 한국은 중국을 3대 0, 홍콩을 2대 0으로 꺾으며 상승세를 입증했고, 일본 역시 홍콩을 6대 1, 중국을 2대 0으로 물리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각 팀의 피파 랭킹은 일본이 17위, 한국이 23위로 표시되며, 통산 42승 23무 16패로 한국이 통계상 우위를 점한다.

경기 양상 역시 기존 기록과 순위, 그리고 최근 컨디션을 모두 더해 한 치의 양보 없는 접전이 예견된다. 일본은 지난 2022년 대회 우승의 경험을 등에 업고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을 펼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최근 수비 조직력 완성과 중원 장악을 바탕으로 공격의 무게를 더한다. 두 팀 모두 골득실을 의식한 적극적인 전술 변화를 예고하며, 선제골의 중요성이 더욱 크게 부각되고 있다.
EAFF E-1 챔피언십은 2003년부터 격년으로 이어진 동아시아 축구 최고의 무대로, 남녀 각 4개국이 본선에 올라 풀리그 방식으로 승부를 가른다. FIFA 공식 A매치로 인정받아 경기 결과는 세계 랭킹에도 반영된다. 축구 팬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성사된 이번 한일전은 한국과 일본 모두에게 자존심 이상의 의미를 안기는 경기다.
그라운드 위 긴장감과 함성, 그리고 양 팀 선수들의 헌신적인 플레이가 동아시아 축구의 오늘을 빚어간다. 2025년 7월 15일 저녁 7시 24분, 결정적 순간을 기다리는 팬들의 심장은 다시 뛰기 시작한다. TV조선과 쿠팡플레이를 통해 ‘역사의 밤’을 함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