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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 주목 속 방한 투어 임박”…손흥민,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향방 촉각
스포츠

“거취 주목 속 방한 투어 임박”…손흥민,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향방 촉각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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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농담 속에 팬들이 숨죽이는 긴장감이 번졌다. 토트넘의 상징이자 한국 축구의 자부심인 손흥민을 둘러싼 거취가 다시 한 번 축구계를 달구고 있다. 빅클럽의 구애부터 팀 내 변화, 그리고 특별한 아시아 투어 일정까지, 그의 미래는 한 치 앞을 가늠할 수 없는 시간 속에 놓여 있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이 올여름 아시아 투어가 끝난 뒤 자신의 향방을 결정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손흥민은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소화한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방한 투어 참여는 이미 핵심 전제조건으로 합의됐으며, 팀의 상업적 가치에도 지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전했다.

“재계약·이적 모두 주목”…손흥민,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거취 윤곽 전망 / 연합뉴스
“재계약·이적 모두 주목”…손흥민,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거취 윤곽 전망 / 연합뉴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등 복수의 해외 구단이 손흥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적에 관한 공식 제안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손흥민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하는 페네르바체의 접근이 주목 받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 영입을 추진하며 마티스 텔까지 영입해 전력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랑크 신임 감독이 팀 내 측면 공격수 구조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손흥민의 입지 변화 가능성도 점쳐진다.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손흥민의 경험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여전히 월드클래스의 역량을 갖춘 선수”라고 전했다. 구단 내부 정비와 선수단 입장 정리, 그리고 감독의 구상이 마무리되는 9월 1일 이적시장 마감까지 시간이 충분한 만큼, 손흥민의 선택지는 넓게 열려 있다. 만약 새로운 도전을 택한다면, 이는 개인은 물론 토트넘에도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손흥민은 454경기 173골 81도움이라는 대기록을 쌓으며 이미 토트넘의 전설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엔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에 힘을 보태며 구단에 17년 만의 트로피를 선물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진화해 온 그의 플레이는 구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로 남아 있다.

 

토트넘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이후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다. 그리고 손흥민의 결정 앞에, 국내외 팬들의 마음은 다시 설렘과 긴장의 경계에 머문다. 뜨거운 여름의 한가운데, 축구가 남긴 숙제는 계속 질문을 던진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8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손흥민의 행보는 축구팬들에게 특별한 여운을 남길 것이다.

송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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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쿠팡플레이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