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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스토킹 이후 문원의 품에서…”…정오의희망곡, 위태로운 안심 속 진심 고백→사랑의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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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스토킹 이후 문원의 품에서…”…정오의희망곡, 위태로운 안심 속 진심 고백→사랑의 용기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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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웃음과 함께 새롭게 시작된 스튜디오의 공기가 이내 신지와 문원이 건네는 속 깊은 고백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켰다.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긴장과 위로가 교차하는 순간, 신지는 스토킹 피해의 두려움 뒤에 있던 고단함과, 그 곁을 묵묵히 지킨 문원의 진심을 꺼내어보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는 서로의 상처 위에 놓인 새로운 시작과, 오랜 기다림 끝에서 피어난 사랑의 용기를 보여줬다.

 

신지는 그룹 ‘코요태’ 멤버로서 바쁜 활동 틈에 스토커로 인해 깊은 두려움을 겪었다고 했다. 집까지 침범했던 낯선 그림자와 그 밤의 불안, 그리고 경찰이 출동했던 긴박한 기억까지, 신지는 소리 없는 외로움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신지 곁에는 문원이 있었다. 신지의 집 앞 현관 계단을 직접 오르내리며 어깨를 내어주는 문원의 모습은 신지에게 든든한 위로이자 안식처가 됐다. 이에 대해 문원은 “힘들어할 때 어깨를 빌려주고 싶었다”는 진심을 숨기지 않았다.

“스토킹의 불안 속에서”…신지·문원, ‘정오의 희망곡’에서 진짜 사랑의 시작→두 사람을 지킨 용기
“스토킹의 불안 속에서”…신지·문원, ‘정오의 희망곡’에서 진짜 사랑의 시작→두 사람을 지킨 용기

두 사람의 인연은 ‘싱글벙글쇼’에서 시작됐다. 당시 신지는 두려워 멤버들에게조차 사실을 알리지 못했고, 모든 일이 정리된 뒤에야 ‘코요태’ 멤버들과 함께 그 순간을 되짚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왜 이제서야 얘기하냐”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신지는 혼자 견뎌야 했던 외로움과 불안 속에서 조심스럽게 안정을 찾았고, 문원은 깊은 배려로 곁을 지켰다. 반복되는 긴장과 안도의 파도가 교차하는 대화 끝에, 두 사람의 감정은 점차 사랑으로 무르익어갔다.

 

문원의 진솔한 고백도 이어졌다. 신지의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자신이 재혼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됐고, 전처 사이의 딸이 있음을 밝혔다. 신지는 이 사실을 모르던 연애 초기와, 신뢰가 쌓여 진심을 나눈 이후의 달라진 감정까지도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문원의 진심과 신지의 이해, 그리고 용기는 서로의 마음 깊은 곳에 조심스럽게 뿌리를 내렸다. 한편, 문원이 “신지가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는 발언이 온라인에서 색다른 반응을 낳으며 두 사람을 향한 관심도 더해지고 있다.

 

최근 신지는 공식 소셜미디어에서 문원과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식을 준비 중이며, 진심을 담은 이야기는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와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방송을 통해 공개돼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신지와 문원의 진짜 사랑은 단순한 만남을 넘어 위기와 상처, 그리고 서로를 향한 현명한 이해로 이어지며, 많은 이들에게 묵직한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시작점이 된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평일 오후 청취자들에게 위로와 용기, 그리고 신지와 문원의 특별한 사연을 전하고 있다.

임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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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문원#정오의희망곡김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