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2분기 영업이익 3,219억”…영업환경 개선에 전년비 19.7% 증가
NH투자증권의 2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며 증권업계 전반의 수익성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금리 안정세가 이어진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한다. 향후에도 실적 안정이 지속될지 주목된다.
NH투자증권은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19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조1,743억 원으로 73.2% 늘었고, 순이익도 2,569억 원으로 30.3% 증가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컨센서스(3,190억 원)와 유사한 수준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증시 거래대금 회복과 금리 안정 등 전반적인 금융시장 환경 개선이 NH투자증권의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수익 기반 다변화와 비용관리 강화에 집중해 온 점도 실적 상승 배경으로 꼽았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로 투자자 신뢰가 회복될지 주목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시장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화함에 따라 대형 증권사의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정부와 감독당국도 금융시장 안정화와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제도적 보완을 이어가고 있다. 주요 증권사의 하반기 실적은 국내외 증시, 금리 변동, 투자심리 회복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NH투자증권의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상회하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정책 방향은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국내증시 회복세 등 외부 변수에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