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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스케이트 질주 속 감춰둔 소년심장”…여름, 벽화 아래 자유로움→팬심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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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 스케이트 질주 속 감춰둔 소년심장”…여름, 벽화 아래 자유로움→팬심 흔들린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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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어진 펜스와 화려한 도시 벽화가 둘러싸인 스케이트파크 한복판, 윤도현은 스케이트보드 위에서 자유로움과 설렘을 다시 불러냈다. 여름빛이 내려앉은 오후, 그의 강렬한 질주는 시간 속에 감춰뒀던 소년의 낭만을 선명하게 비추었다. 팬들은 일상의 굴레를 벗은 윤도현의 또 다른 얼굴, 그리고 스케이트와 함께하는 새로운 도전에 깊은 시선을 보냈다.

 

도심의 붉은 낙서와 노랗게 물든 벽화, 이 위를 질주하는 윤도현의 모습은 익숙한 무대 위와는 또 다른 삶의 에너지를 전했다. 간결한 검은 티와 반바지 차림, 시크한 모자 그리고 편안함이 묻어나는 스케이트화까지, 작은 몸짓 하나하나마다 긴장과 설렘이 공존했다. 오래된 친구처럼 발 아래에 놓인 스케이트보드와의 호흡에서는 상쾌한 청춘의 기운이 일었다.

“잊었던 설렘이 다시 깨어난다”…윤도현, 한여름 스케이트→자유로운 변주 / 가수 윤도현 인스타그램
“잊었던 설렘이 다시 깨어난다”…윤도현, 한여름 스케이트→자유로운 변주 / 가수 윤도현 인스타그램

윤도현이 SNS에 남긴 “잊었던 보드 뽐뿌 다시 오심”이라는 짧은 메시지는 즉각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감춰왔던 어린 시절의 취미와 응축된 열정을 꺼내 든 순간, 그는 음악이 아닌 또 하나의 무대 위에서 솔직한 내면을 드러냈다. 댓글에는 “누구보다 멋지다”, “한결같이 도전하는 모습 응원한다” 등 뜨거운 응원이 이어지며 그의 색다른 매력에 반응했다.

 

무대 위의 윤도현이 아닌, 도시 여름 한가운데서 날아오르는 한 남자의 자유와 도전은 많은 이들에게 잊고 있던 용기와 순수한 열정을 상기시켰다. 그는 잠시 음악의 세계를 떠나, 스케이트보드 위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자신을 마주한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활기찬 한여름 오후, 윤도현의 도전은 팬과 대중 모두에게 색다른 여운을 남겼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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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스케이트보드#팬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