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캄차카 해역 규모 6.0 지진”…국내 영향 없어, 해일 경보도 미작동
김소연 기자
입력
2025년 8월 9일 오후 11시 4분, 러시아 캄차카반도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남남동쪽 약 338km 해역에서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해 현지 진동이 감지됐다. 기상청은 미국지질조사소(USGS) 자료를 인용해 진원지는 북위 50.06도, 동경 159.77도, 깊이 10km의 해역임을 확인했다.
지진 발생 직후 기상청은 즉시 국내 영향 여부를 검토했으나, 우리나라에는 진동이 전달되지 않았고 국내 진동계에도 이상 파형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해일 경보 등 대응체계는 작동되지 않았다.

캄차카반도 일대는 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해양판과 대륙판의 경계에 있고, 이로 인해 과거부터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관측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심해판 경계에서 지각판의 충돌 및 이동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지진이 국내에 직접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관계기관은 여진 및 추가 정보 발생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지속할 방침이다.
현재로서는 국내 피해나 안전상의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관련 정보가 추가 발생할 경우 신속히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러시아 캄차카 해역과 같은 북서태평양 지진대는 우리나라와 지리적으로 가까워, 국내에서도 관련 지진 정보에 대한 감시와 신속한 정보 제공이 반복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외 강진 정보도 꾸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가 상황 발생 시 긴급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김소연 기자
밴드
URL복사
#캄차카해역#기상청#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