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지수 연이틀 최고치 경신”…일본, 다카이치 내각 기대에 투자심리 고조
현지시각 21일 오전, 일본(Japan)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연이틀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이례적인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임시국회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유민주당 총재가 일본 총리로 공식 선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섰다.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기조가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전일 대비 1.09% 오른 49,723에 거래됐고, 장중 한때 49,739까지 치솟으며 이틀 연속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앞서 간밤 미국(USA) 뉴욕증시 역시 3대 주요 지수가 모두 1%대 강세를 보인 바 있어,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가 일본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교도통신은 “새 정권의 경제 정책 기대가 매수 주문으로 이어졌고, 미국 증시의 강세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경기부양과 재정 확장 기조를 강조하며 시장의 기대심리를 자극해왔다. 전문가들은 다카이치 내각의 경제정책 방향과 외부 변수가 향후 주가 변동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투자자들은 공식 정책 발표와 금융시장 동향을 신중히 지켜보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국제 주요 매체들 역시 “일본 정치 변화가 동아시아 금융 시장 전반에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평가했다.
이번 닛케이지수 상승세가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 출범에 따른 일시적 기대심리에 그칠지, 아니면 중장기 안정적 성장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일본 증시와 국제 금융시장의 상호 연동성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