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2.59% 하락”…외국계 매도세 확대에 주가 약세
HD현대일렉트릭 주가가 8월 8일 외국계 매도세 확대 영향으로 2.59% 하락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보다 13,000원 내린 489,000원으로, 장 초반 502,000원에서 시작해 장중 내내 약세를 보이다 저가는 486,500원까지 떨어졌다. 거래량은 약 15만 2,000주, 거래대금은 7,500억 원 수준이었다.
외국계 추정 순매도량은 3만 주를 넘었고, 제이피모간, NH투자증권, 맥쿼리가 매도 상위권에 포함된 반면 신한투자증권과 KB증권은 매수세를 주도했다. 최근까지 매수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은 이날 3만 주 이상 순매도하며 흐름을 바꿨고, 기관 역시 매도 우위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HD현대일렉트릭의 외국인 보유율은 35.60%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의견은 ‘매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목표주가는 584,000원이 제시된 상태다. 주가는 52주 최고가 520,000원 대비 소폭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실적 측면에서는 분기 매출과 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률은 21.5%, 순이익률은 15.12%로, 수익성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실적 기조가 향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외국인·기관의 단기 매도세가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지적한다.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외 금리, 전력·산업 설비 수주 동향, 정책 변화 등이 HD현대일렉트릭 주가에 미칠 영향에 주시하고 있다. 당분간 외국인 매매동향과 실적 흐름이 향후 주가 방향성에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