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적이고 참을성 없다”…저스틴 비버, 부부 갈등설 속 심경 고백 파장
2025년 7월 29일(현지시각), 캐나다(Canada) 출신 팝가수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가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아내 헤일리 비버(Hailey Bieber)와의 갈등설에 대해 내면의 심정을 밝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발언과 여론은 대중문화계뿐 아니라 해외 연예계를 둘러싼 결혼·이혼 이슈와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저스틴 비버는 이날 자신이 운영하는 X(엑스, 구 트위터)에 “오늘 아침 예수님의 인내심에 감사드린다. 나는 매우 이기적이고 참을성이 없지만, 예수님은 나를 향해 팔 벌리고 계신다”며 자신의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하루 보내세요. 밖으로 나가서 자연 속으로 들어가세요”라며 여러 장의 근황 사진도 함께 게재했다. 그는 자신을 ‘이기적’이라고 표현해 이혼설과 연관된 고백이 아니냐는 현지 팬들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두 사람의 불화설은 최근 꾸준히 제기돼왔다. 비버는 최근 발매한 새 앨범 ‘스웨그(Swag)’의 수록곡 ‘WALKING AWAY’에서 “너는 내 다이아몬드였고, 반지를 줬지/난 너에게 변하겠다고 약속했어/우리 더 상처되는 말 하기 전에 멈추는 게 좋을 것 같아/서로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어” 등 결혼 생활에 대한 고민을 내비쳐 화제를 모았다. 이 곡의 가사는 팬들 사이에서 “관계의 변화” 혹은 “화해의 신호”로 해석되며 각종 추측을 자아냈다.
저스틴 비버는 앨범 발표 직후 헤일리 비버와 키스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불화설을 일축하려는 모습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공개된 사진과 발언 모두 정서적 격랑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미국(USA) 연예 전문 매체 피플(People)은 “두 사람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함께 이겨내려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관계자들의 공식 입장 표명은 없는 가운데, 팬 커뮤니티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명인 부부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이 도를 넘고 있다”는 우려와 함께, “SNS 발언이 오히려 논란을 증폭시켰다”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저스틴 비버와 헤일리 비버의 결혼 생활은 글로벌 스타 부부의 상징성과 더불어 문화 아이콘의 사생활이 초국적으로 소비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며, “향후 공식 입장 혹은 추가 행동에 따라 여론이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제사회와 대중문화계는 이들의 관계 변화와 메시지에 지속적으로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