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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숨 막힌 극한 단식 끝내…”…미운 우리 새끼, 끝까지 집착한 한계→후회 없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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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숨 막힌 극한 단식 끝내…”…미운 우리 새끼, 끝까지 집착한 한계→후회 없는 반전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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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미소와 도전적인 눈빛이 교차하는 공간, 윤시윤이 또 한 번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펼쳐진 그의 하루는 평범한 일상을 넘어 극한과의 정면승부를 준비하는 맨몸의 독백이었다. 체지방률 6% 위에 다시금 영혼까지 깎는 듯한 물 단식 다이어트, 그 결심은 시청자와 스튜디오 모두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윤시윤은 어떤 타협도 없이, 단수(斷水)를 선택했다. 입속을 촉촉하게 해줄 음식조차 거부하며 그는 극도로 건조한 식단만을 골랐다. 주방에서 손수 레시피를 변형하고 시도하는 장면에서는 긴장감이 감돈다. 출연진들이 “물을 안 먹고 어떻게 하루를 버티냐”는 의문을 던지자, 윤시윤은 아득한 웃음으로 스스로를 다독인다. 오히려 MC진과 母벤져스가 연달아 물을 들이키며, 화면 너머 보는 이들에게도 목마름이 전이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어진 순간, “보는 것이 힘들다”며 모두가 윤시윤의 극한 도전에 온몸으로 반응했다.  

“끝까지 버틴 물 단식”…‘미운 우리 새끼’ 윤시윤, 초극한 탈수법→예상 밖 반전 / SBS
“끝까지 버틴 물 단식”…‘미운 우리 새끼’ 윤시윤, 초극한 탈수법→예상 밖 반전 / SBS

가장 혹독했던 시간은 단 하루 사이에도 찾아왔다. 윤시윤은 탈수와 피로가 겹친 고강도 운동까지 반복하며 체력과 의지의 경계를 시험했다. 땀 한 방울 없이 목이 마르는 극한 탈수 상태를 견딘 뒤, 바닥에 주저앉아 숨을 고르는 그의 모습 위로 서장훈이 “정말 끝장을 보려는 마음”이라며 진심 어린 찬사를 전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전 내내 다이어트에 사력을 다했음에도 현장을 술렁이게 만든 행동이 이어지며 母벤져스 또한 “진짜 지독하다”는 말을 감추지 못했다. 이 집요함 뒤에는 단순한 감량이 아니라 작품 ‘모범택시 3’라는 새로운 도약을 앞둔 윤시윤만의 굳은 흔적이 그림자처럼 따라붙었다.  

 

윤시윤의 하루는 단단히 조여오는 고독, 그리고 또 다른 자아와의 진지한 대면이었다. 체중계 위의 숫자보다 그를 지탱한 결심과 이후의 변화가 더 큰 희망으로 다가온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6월 22일 밤 9시, 윤시윤의 도전기를 통해 한 사람의 고집과 진심이 일상의 파문이 되는 찰나를 담았다. 그 여운은 작은 스튜디오를 넘어 시청자 마음 깊은 곳에도 오랫동안 남아 있을 것이다.

장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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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미운우리새끼#모범택시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