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영업이익 10.3%↑”…플랫폼 실적 개선, 시장 기대 부합
네이버의 2024년 2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네이버가 공시한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5,21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조9,151억 원으로 11.7% 늘었으며, 순이익도 4,974억 원을 기록해 49.8% 급증했다.
이번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249억 원)와 유사한 수준으로, 네이버가 업계와 시장의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플랫폼·IT서비스 등 네이버 전 사업 영역의 실적 개선이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T·플랫폼 업계 전반에서 실적이 회복되는 가운데, 네이버의 실적 상승은 업계 전반 투자심리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평가다. 투자자들은 올해 하반기 경기, 업계 경쟁 구도, 신규 사업 확대에 따른 실적 변화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네이버가 플랫폼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한 점이 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하반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사업 성장세와 업계 내 경쟁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금융당국도 플랫폼 기업들의 시장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공정 경쟁 환경 조성과 소비자 보호 정책 마련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네이버의 이번 2분기 실적은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증가하며, IT플랫폼 업계 전체에 긍정적 신호를 전했다. 시장에서는 하반기 추가 사업확장과 실적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과 플랫폼 사업 구조 변화, 경기 동향이 네이버를 비롯한 IT업계 실적에 좌우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