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2만9,150원 마감”…단기 조정에도 20일 수익률 81.69%
HJ중공업 주가가 최근 조정 국면에서도 20거래일 누적 81.69%에 달하는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25년 9월 19일 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HJ중공업은 이날 2만9,150원(0.52% 상승)에 마감했다. 5거래일 누적 수익률은 −7.16%로 단기 조정이 나타났지만, 20거래일 기준으론 크게 올랐다. 거래량은 919만 주로, 20일 평균(1,433만 주)의 0.64배에 그쳤다.
60거래일 기준 고점(3만3,350원) 대비 종가는 상단 83.9% 위치에 있어 등락이 반복된다. 거래대금은 약 2,563억 원, 시가총액은 약 2조4,300억 원대, 코스피 157위에 랭크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3.98%로 낮은 편이다. 종목의 52주 가격 범위는 3만4,350원에서 2,180원, PER는 77.32배, PBR는 7.06배를 기록했다. 같은 날 업종 PER는 60.51배, 업종 일간 등락률은 −0.80%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거래량이 평균을 하회하는 가운데 상단 레인지에서 매물 출회가 확인됐다. 단기 이익 실현 수요와 맞물려, 거래량·대금이 재차 확대되는지가 추세 신뢰도 판단의 관건이다. 거래량이 평균선 이상 확대되면 단기 재반등 가능성이 커지고, 반대로 둔화가 지속될 경우 2만8천 원대 등 조정 리스크가 부각된다.
전문가들은 방산·조선업의 견조한 수주잔고와 업황 개선 모멘텀, 원화 환율 및 글로벌 금리를 대외 변수로 꼽는다. 프로그램 매매, 공매도, 외국인·기관의 수급방향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지목된다. 긍정적으로는 중장기 업황 개선 속 가격 리레이팅이 제시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상단 레인지 내 물량 부담, 대외 변수에는 신중론도 유지되고 있다.
정부 및 금융당국의 시장 모니터링은 이어지고 있다. 실적·수급·정책 변화 등 종합 점검이 요구되는 구간으로 평가된다. 기존 3만3,350원 고점 돌파 여부는 거래대금·수급 신호에 달렸고, 박스권 재편 및 기간 조정도 동시에 상정되고 있다.
향후 HJ중공업 주가의 방향성은 글로벌 금리·환율, 방산 수주 속도, 주요 원자재 가격 등 외생 변수와 거래대금 추이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외국인·기관 수급, 프로그램 매매, 공매도 잔고 등 시장 유동성 신호와 함께 대외 리스크 요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