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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쿠퍼, 에미상 역사를 새로 썼다”…소년의 시간 소년, 초유의 열다섯 도전→세계가 숨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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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 쿠퍼, 에미상 역사를 새로 썼다”…소년의 시간 소년, 초유의 열다섯 도전→세계가 숨죽였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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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시간의 흐름 위, 은은하게 빛나는 소년의 얼굴이 세계를 매혹시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소년의 시간’에서 주인공 제이미 밀러로 분한 오웬 쿠퍼가 마침내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조연상 최연소 후보라는 타이틀을 품었다. 열다섯이라는 나이, 연기 도전은 여정의 시작에 불과했다. 그러나 소년이 건넨 숨 막히는 공감의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은 세대를 뛰어넘어 어른들의 마음까지 곧바로 파고들었다.  

 

오웬 쿠퍼의 남우조연상 후보 지명은 단순한 행운이 아니었다. 이번 시상식은 애슐리 윌터스, 하비에르 바르뎀, 빌 캠프, 피터 사스가드 등 세계 최정상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역대 에미상 사상 처음으로 최연소에 이름을 새기는 순간이 됐다. 오랜 시간 이어진 기록, 지난 1972년 16세였던 스콧 제이커비의 벽을 15세의 소년이 조용히 넘어서며 모두의 시선이 그에게 모였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연기 첫걸음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끌던 오웬 쿠퍼는 자신만의 내면적 균형과 청춘의 결을 ‘소년의 시간’ 안에 온전히 녹여냈다. 낯설고도 새로운 이 도전의 과정에는 거부할 수 없는 성장의 시간이 배어 있다. 어느덧 그는 전 세계의 이목을 받는 집중과 기대 속에서, 어린 나이를 넘은 당당한 주연의 아우라를 보였다.  

 

역사적인 순간을 연출할 올해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9월 14일 진행될 예정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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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쿠퍼#소년의시간#에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