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바이오주 장중 반등세 확인”…HLB테라퓨틱스, 매수세 유입에 1%대 상승
산업

“바이오주 장중 반등세 확인”…HLB테라퓨틱스, 매수세 유입에 1%대 상승

신도현 기자
입력

바이오업계가 최근 반전 흐름 속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HLB테라퓨틱스가 3일 장중 대규모 매수세와 함께 1% 넘는 주가 강세를 기록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업계는 주요 바이오기업의 임상 진전 이슈와 함께 시장 재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3일 HLB테라퓨틱스(115450)는 4,8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일 대비 1.05% 올랐다. 오전 한때 4,685원까지 하락했지만, 시간 외 대기 매수와 함께 장중 4,815원까지 상승하는 변동성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491,252주, 총 거래대금은 약 233억 원으로 집계됐다.

바이오 업종의 변동성은 임상 단계 통과 여부, 글로벌 제약사와의 파트너십,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 변화 등에 밀접하게 연동된다. HLB테라퓨틱스 역시 중추신경계 질환 및 항암제 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이날 주가 반등은 업계 전반의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단기적 기술적 반등에 그칠지 지속적인 상승세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추가 임상 데이터 발표, 바이오기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 회복 여부, 국내외 제약 정책 환경 등이 향후 주가 방향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정부 역시 바이오산업을 첨단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 지원 확대를 표방 중이다. 현장에선 각종 규제 완화와 연구개발 지원,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 정책이 업계 성장에 실질 영향을 미치는지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정승윤 바이오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주요 바이오기업의 임상 성과와 함께 투자자 신뢰 회복이 이뤄진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 반등 가능성도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임상, 정책, 투자심리 등 삼박자가 맞물리는지 여부가 바이오 산업 주가의 명암을 가를 요소라고 분석하고 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신도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hlb테라퓨틱스#중추신경계#항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