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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속구에 헬멧 강타”…최정원, KIA전 투구 맞고→병원 긴급 이송
스포츠

“강속구에 헬멧 강타”…최정원, KIA전 투구 맞고→병원 긴급 이송

신도현 기자
입력

숨소리마저 무거워진 순간이었다. 최정원이 뜨거운 시선 속에 타석에 들어섰지만, 예기치 않은 투구에 모두가 놀랐다. 그라운드는 단숨에 긴장감에 휩싸였다.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NC 다이노스의 맞대결에서 7회말, 내야수 최정원이 예상치 못한 사고를 맞았다. KIA 투수 최지민이 던진 145㎞ 직구가 정면으로 최정원의 헬멧을 강타하며, 관중석까지 침묵이 흐르는 장면이 연출됐다.

“강속구에 헬멧 강타”…최정원, KIA전 투구 맞고→병원 긴급 이송
“강속구에 헬멧 강타”…최정원, KIA전 투구 맞고→병원 긴급 이송

최정원은 헬멧으로 머리는 보호됐으나 강한 충격 앞에서는 고개를 숙인 채 뒷머리를 부여잡았다. 그라운드에는 곧바로 의료진이 투입됐고, 주심과 양 팀 코칭스태프, 선수들까지 주변을 에워싸며 선수의 상태를 걱정하는 모습이 번졌다. 경기는 일시적으로 멈추었고, 관중 속에서도 깊은 우려의 분위기가 감돌았다.

 

최정원은 곧장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시속 145㎞의 강속구가 헬멧을 타고 전해진 충격의 무게, 그 현장에 있던 모두에게 긴장감을 고스란히 전했다. 최지민 역시 당황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바라봤고, 양 팀 선수들과 관중 모두 사고의 여파에 얼굴을 굳혔다.

 

NC 다이노스 구단 관계자는 “최정원의 상태를 병원에서 정밀하게 확인할 예정”이라며 팬들의 불안을 다독였다. 현장에서는 빠르게 후속 조치가 이어졌고, 정확한 검사와 관찰 뒤 공식적인 입장이 추가로 전달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는 이어지는 홈경기에 앞서 최정원의 회복 과정과 부상 정도, 선수 명단 변동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계획이다. 머리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떠나는 순간, 팬들과 동료들은 오랜 여운을 삼켰다. 한편 최정원의 건강 상태는 공식 발표를 통해 곧 전해질 예정이다.

 

하루를 견디는 야구 선수의 마음, 예기치 않은 부상이 남기는 묵직한 울림. 경기의 열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호와 회복이라는 메시지였다.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이 열린 창원 NC파크의 기록은 6월 14일 저녁, 긴장과 안도의 교차로 남았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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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kia타이거즈#nc다이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