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간장게장 맛집” 전복장부터 매운탕까지→진도 쉬미항에 펼쳐진 고향의 향연

따사로운 저녁 시간, 향긋한 바다 내음과 함께 시작된 ‘6시 내고향’ 속 진도 쉬미항의 하루는 고향의 맛으로 가득 채워졌다. 간장게장과 전복장조림이 한 상 가득 차려진 순간, 식당을 찾은 이들 모두의 눈빛에 설렘이 어린 행복이 번져갔다. 담백하고 깊은 풍미의 게장뿐 아니라 정성 가득한 매운탕, 두툼한 돈까스와 따스한 백반까지, 고단한 하루를 위로해 줄 음식들이 줄지어 등장하며 시청자의 마음에 진한 고향의 여운을 남겼다.

진도군 진도읍 산월리, 쉬미항 일대에 자리한 이 맛집은 이미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과거 방송에서도 매운탕 맛집으로 화제가 되었으나, 이번에는 간장게장과 전복장조림이 집중적으로 조명되면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바다 내음 가득 밴 간장게장은 살점마다 간장 양념이 깊숙이 스며들었고, 전복장조림은 부드러운 식감과 영양을 동시에 안겼다.

다채로운 메뉴의 향연도 인상적이었다. 둥근 접시에 담긴 돈까스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두루 찾는 인기 메뉴이며, 장어탕과 장어구이, 장어찜도 식욕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여기에 전복구이, 전복찜, 전복초무침까지 한 상을 가득 꾸민 바다의 신선함이 밥상 위로 고스란히 퍼졌다. 바쁜 손길이 분주한 주방과 따사로운 응원이 오고가는 손님들 사이에는 오래도록 이어질 고향의 정이 스며 있었다.

‘6시 내고향’은 이러한 삶과 식탁의 풍경을 통해 고향의 이야기를 세대와 지역을 뛰어넘어 전했다. 평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6시 내고향’은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맛과 정취, 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