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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 급등…삼성중공업, 1년 신고가 경신하며 시총 14조 돌파
경제

8.28% 급등…삼성중공업, 1년 신고가 경신하며 시총 14조 돌파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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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이 5월 27일 증시에서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50원 오른 16,3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상승률은 8.28%에 달하며, 1년 기준 최고가인 16,380원을 장중 돌파하기도 했다.  

 

이날 삼성중공업의 거래량은 2,957만 7,904주로, 높은 변동성과 활발한 거래가 이어졌다. 시가총액은 14조 3,880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내 위상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주가수익비율(PER)은 98.49배로, 성장 기대감이 고조된 흐름을 반영했다.  

출처=삼성중공업
출처=삼성중공업

기관 투자자들은 이날 139만 3,389주를 순매수해 매수세를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9,978주를 소폭 순매도했다. 투자자별 동향이 교차하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업황 전망과 조선업에 대한 재평가 가능성이 주가 상승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1년 최저가는 8,790원이었으나, 이번 상승으로 연초 대비 두 배에 가까운 가격 회복을 이뤘다. 항로의 격변 속에서 재무 구조 및 수주 동향에 대한 기대가 증대되며,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종목의 강한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신호로 읽히는 한편, 98배를 넘는 PER은 향후 실적 및 수주 모멘텀에 대한 꾸준한 검증을 요구한다. 삼성중공업을 둘러싼 긍정적 시각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지지를 제공할 전망이나, 기업의 펀더멘털 개선 여부와 조선업 경기 사이클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록적인 거래량과 신고가 속에서도, 투자자들은 차분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안개 걷힌 항로에서 삼성중공업이 보여줄 다음 행보와 업종 내 지표 변동에 시선이 더욱 쏠릴 전망이다.

오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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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