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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YE 영국 차트 흔들다”…‘Gnarly’ 역주행 열풍→전세계를 휩쓸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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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YE 영국 차트 흔들다”…‘Gnarly’ 역주행 열풍→전세계를 휩쓸 기세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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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뻑 젖은 조명 아래 KATSEYE의 눈빛에는 뜨거운 긴장감과 단단한 자신감이 교차했다. 무대 위 첫 마디부터 휘몰아치는 ‘Gnarly’의 리듬과 파격적인 안무는 그들만이 만들어낸 젊은 열기와 에너지를 오롯이 증명했다. 익숙함을 완전히 벗어난 신선한 사운드는 관객의 발끝까지 전율을 퍼뜨렸다.

 

KATSEYE는 단순한 기대감을 넘어섰다. 캣츠아이의 ‘Gnarly’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 차트에서 3주 연속 이름을 올리며, 데뷔곡임에도 90위에서 꾸준히 차트 내에 자리했다. 5월 9~15일 52위로 전격 데뷔한 후, 차근차근 순위권을 지키며 세계 음악시장에 또렷이 존재감을 새겼다.

“3주 연속 역주행”…KATSEYE 캣츠아이, ‘Gnarly’ 英 차트 서프라이즈→글로벌 신드롬
“3주 연속 역주행”…KATSEYE 캣츠아이, ‘Gnarly’ 英 차트 서프라이즈→글로벌 신드롬

쏟아지는 관심은 영국을 넘어 세계로 확장됐다. 세계 대형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순위에서는 42위를 기록, ‘위클리 톱 송 글로벌’에서도 46위에 올랐다. 단 1주일 만에 1429만 회 이상 누적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의 한복판에 섰다.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도 당당히 92위로 입성했고, 글로벌 200과 미국 제외 글로벌 차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 같은 여파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주목받는 시장에서 뮤직비디오가 동시 트렌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한 번 듣고 나면 쉽게 잊히지 않는 중독성 짙은 멜로디와 안무가 화제가 됐다. 하이퍼팝을 바탕으로 한 ‘Gnarly’는 댄스와 펑크의 강렬한 조합을 이뤄, 이전과는 결이 다른 음악적 실험을 대중 앞에 내놓았다.

 

캣츠아이는 스포티파이의 ‘송 오브 서머 2025’ 예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올여름을 대표할 곡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더해, 음악방송 컴백 무대와 뮤직비디오 영상 조회수가 급상승하는 등 KATSEYE의 영향력은 국경을 뛰어넘고 있다.

 

이제 캣츠아이는 오는 6월 27일 전 세계를 겨냥한 두 번째 EP ‘BEAUTIFUL CHAOS’ 공개를 예고하고 있다. 팬들의 응원과 눈길이 집중되는 가운데, ‘Gnarly’의 파도에 이은 새로운 물결이 한여름 음악계를 어떻게 뒤흔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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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ye#gnarly#영국오피셜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