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59.4%로 소폭 하락”…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부정 평가 상승과 맞물려 변화 감지
국정지지율을 둘러싼 민심의 흐름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소폭 하락한 반면, 부정 평가는 상승하며 정치권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최근 발표된 지지율 수치는 내년 총선을 앞둔 여야의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리서치뷰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기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9.4%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6월 말 조사 때보다 1.7%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반면,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36.8%로, 전달보다 2.7%포인트 상승했다. 긍정 여론이 부정 의견보다 여전히 약 1.6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지만, 대통령을 향한 여론의 온도차가 미세하게 변하는 모습이다.

조사는 무작위로 추출한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시행됐다. 응답률은 2.2%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 결과는 2025년 6월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성별, 연령, 지역별 가중값이 적용됐다.
정치권은 이번 수치를 놓고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여권 관계자는 “긍정 평가가 현저히 우세한 만큼, 민심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야권에서는 “부정 평가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며 “정책 기조와 국정에 대한 세밀한 점검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지지율 변동폭 자체는 크지 않지만, 긍정과 부정 평가의 방향성이 엇갈렸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둔 국민 정서의 흐름이 전략 변화를 예고할 수 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정치권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향후 주요 쟁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여야는 각 당의 정책 방향과 선거 전략 점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