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67% 대세론…김문수 23% 도전의 파문”→NBS 전국지표조사, 대선 전망 판세 뚜렷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이 다시 한 번 굳건히 자리 잡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NBS 전국지표조사는 이재명의 당선 전망이 67퍼센트를 기록해 국민의힘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23퍼센트)와 44퍼센트포인트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어둠을 밝히는 도시의 불빛처럼 퍼지는 이재명의 우세는 지역과 연령의 경계를 따지지 않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의 당선 전망은 1퍼센트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의 전망은 4퍼센트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유권자들의 기대와 바람이 점차 변곡점을 지나 새로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정치와 민심의 심연을 들여다보면, 표면 아래에는 미묘한 흐름도 감지된다. 김문수 전 지사의 상승세는 아직 거센 물줄기는 아니지만, 정치적 관성에 균열을 내는 작은 파고로 수면 위에 올랐다. 최근 몇 년간 대선 판세를 좌우해온 중도 유권자 표심과 지역별 변화가 향후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할지, 긴장감 속에 지켜보게 된다. 이번 조사는 5월 1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이며, 전체 응답률은 26.7퍼센트, 표본오차는 95퍼센트 신뢰수준에서 플러스마이너스 3.1퍼센트포인트로 집계됐다. 상세한 결과와 분석은 NBS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치권은 앞으로 각 진영의 전략과 후보 교체론, 그리고 남은 변수들을 촘촘히 점검하면서 민심의 흐름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