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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졸업, 유재석 자퇴 난타”…틈만 나면, 동문진담→폭소 끝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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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졸업, 유재석 자퇴 난타”…틈만 나면, 동문진담→폭소 끝 피날레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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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농담이 자주 오가는 동문 사이 그 진짜 우정은 누가 더 오래 버티고, 더 많이 웃는지의 대결 끝에서 드러났다. SBS 예능 ‘틈만 나면,’의 시즌3 마지막 회에서 차태현과 유재석, 그리고 유연석과 장혁이 만들어낸 농밀한 분위기는 오랜 인연이 지닌 겹겹의 신뢰와 애정마저 투명하게 보여주었다. 무심코 던진 “형은 자퇴, 나는 졸업”이라는 차태현의 장난에는 단번에 웃음보가 터졌고, 유재석의 능청스러운 반격이 순식간에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데웠다.

 

이번 회차는 유쾌함 속에서도 사소한 경계를 허물며 동료애를 확인하는 찰나의 순간들이 흐른다. 서울예대 방송연예과를 매개로 한 두 사람의 ‘졸업과 자퇴 논쟁’은 밑바탕에 깊은 신뢰가 전제됐다. 머뭇거릴 틈도 없이 오가는 깐족과 쿨한 반응, 장난과 진심 그 사이에서 맺어진 웃음은 오랜 친구만이 공유할 수 있는 특권처럼 시청자의 마음을 휘어잡았다.

“서울예대 졸업·자퇴 논쟁”…‘틈만 나면,’ 차태현·유재석, 동문 티키타카→유쾌한 피날레 / SBS
“서울예대 졸업·자퇴 논쟁”…‘틈만 나면,’ 차태현·유재석, 동문 티키타카→유쾌한 피날레 / SBS

무대 위에 모인 네 사람은 각자 위치에서 작은 팽팽함을 더했다. 국립무용단 공간을 찾은 자리에서 차태현의 유쾌한 농과 유연석의 재치, 장혁의 유들유들한 미소까지 어우러지며, 순간순간 상냥함과 짓궂음이 교차했다. 유연석은 “형의 ‘국’은 방송국의 ‘국’”이라 농을 더했고, 모두가 유재석을 상대로 한 장난에 동참하는 가운데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허물없는 동문진담, 돌고 돌아 결국엔 서로를 토닥이며 마무리되는 이 자리는 한 회의 피날레를 넘어 ‘틈만 나면,’이 꾸준히 쌓아온 감정의 서사와 에너지를 응축한다. 차태현이 엔딩요정으로 남은 긴장을 단숨에 풀어내며, 유재석과 유연석, 장혁까지 각자의 위치에서 다정함으로 응답함으로써 시즌3의 문을 아름답게 닫는다.

 

오늘 저녁 9시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35회는 동문들의 진짜 우정을 환하게 비추며, 매주 화요일 저녁을 기다린 시청자들에게 가슴에 오래 남을 여운을 건넬 예정이다.

정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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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틈만나면#유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