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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공익보험 확장”…510명 청소년 미래설계 지원→복지 파급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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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공익보험 확장”…510명 청소년 미래설계 지원→복지 파급력 확대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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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사업본부가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 꿈보험’ 지원 대상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한다. 공익성과 경제적 파급력을 갖춘 공공 보험 제도의 현대적 모델로 주목받는 이번 정책은 기술·산업·복지가 복합적으로 교차하는 신뢰의 플랫폼이 돼가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복지와 IT의 접점에서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혁신적 정책이 부상하는 가운데, 우체국이 전통적 사회안전망의 핵심 축으로서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8일 발표에서, 올해 ‘청소년 꿈보험’ 무료가입 지원 인원을 전년 대비 확대한 510명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아동양육시설, 그룹홈 등에서 생활하는 만 12~15세 청소년으로, 이는 본 보험 사업 출범 이래 최대 규모다. 가입 기간은 5년이며, 매년 50만원, 5년간 누적 2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신청 청소년이 질병이나 재해로 4일 이상 입원하게 되면(3일 초과 기준, 최대 120일) 1일당 1만원의 입원비도 지원받을 수 있다. 보험료는 전액 우정사업본부가 부담한다.

우체국, 공익보험 확장”…510명 청소년 미래설계 지원→복지 파급력 확대
우체국, 공익보험 확장”…510명 청소년 미래설계 지원→복지 파급력 확대

지난 1995년 휴면보험금 이자를 활용해 장학금 사업으로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2023년까지 5200여 명에게 약 140억원을 지원하며 청소년 복지정책의 대표적 롤모델로 성장했다. 최근 복지 정책 분야에서는 IT 인프라와 데이터 기반 자격검증, 비대면 접수 등 디지털 행정 혁신이 접목되며 접근성과 투명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올해 역시 한국아동복지협회,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 등 여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원 대상 청소년의 선발과 보호 기제가 다층적으로 강화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청소년 꿈보험은 지난 30년간 소외계층의 작은 울타리이자, 공공 보험의 사회적 역할을 실천해온 역사”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에 놓인 청소년들의 미래 설계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으며, 우체국 보험의 공익적 가치는 앞으로 더 확장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선진적 공익 보험 모델이 한국형 복지국가 실현과 사회적 신뢰 자산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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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청소년꿈보험#우정사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