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 70만 관객 향해 달린다”…예상 뒤엎은 돌풍→입소문 열기 어디까지 번질까
여름 햇살만큼 뜨겁게 타오른 관객들의 관심이 영화 ‘신명’에 쏟아지며 예기치 못한 흥행 서사를 만들고 있다. 김남균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개봉과 동시에 화제의 중심에 섰으며,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박스오피스 10위권 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이다. 무엇보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관람 후기가 쉼없이 이어지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람 열풍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신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를 모티브 삼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찍이 많은 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도전적인 소재, 치밀한 연출, 그리고 세밀하게 빚어낸 심리 묘사가 관객들에게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강한 인상을 남긴다. 관람객의 호기심과 쏠리는 시선이 실제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개봉 10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돌파한 데 이어 총 제작비 약 15억원을 들인 이 작품은, 상승 곡선을 멈추지 않고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전날 기준 총 70만 4057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했다. 하루 2만 2492명을 모으며 흥행세에 힘을 실었다.
‘신명’이 일으킨 파장은 특정 집단이나 세대가 아니라, 스크린을 찾는 다양한 관객들의 꾸준한 지지와 공감이 모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중성과 화제성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순간을 견인하는 가운데, ‘신명’이 어디까지 흥행 영역을 넓혀갈지 영화계를 넘어서서 세간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신명’은 지난 2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 이후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극장가에 새로운 움직임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