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셋넷고?!’ 반전 질주”…여름음악계, 청춘 갈망에 휘감기다→예측불가 변화 예고
포도송이처럼 단단히 엮인 크래비티 아홉 명의 목소리가 올여름 가요계에 짙은 파문을 그린다. ‘데어 투 크레이브’에서 크래비티는 청춘의 불확실함을 끌어안고, 누구보다 강렬한 갈망과 자유를 노래하며 무대를 질주했다. 새로운 로고와 함께 찾아온 변화의 신호탄은 팀의 진정성 어린 서사와 어우러져, 팬들에게 더욱 깊은 여운을 남긴다.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크래비티가 데뷔 5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야심찬 도약이다. ‘감히 갈망하다’라는 명제를 품은 이번 앨범은 청춘이라는 이름과 불안한 미래, 그 속에서 희망과 의지를 기록해왔다. 멤버 전원이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까지 전방위로 참여하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한데 모았으며, 유닛 곡으로 드러난 새로운 조합은 팀 색채에 신선함까지 더한다.

타이틀곡 ‘셋넷고?!’는 청량한 사운드 위에 몽환적 플럭 신스와 굵직한 베이스, 중독성 넘치는 보컬이 쏟아진다. 이 곡 안에서 크래비티는 “이루겠다”보다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내걸며, 불확실한 미래조차 담대한 에너지로 채워간다. 곡이 흐를수록 소년들의 목소리는 여름의 한 가운데로 달려가듯 시원하게 펼쳐지며, 가요계의 흐름마저 반전시킬 갈망을 드러냈다.
앨범 트랙마다 개성 뚜렷한 하이라이트와 아트워크가 곁들여진 비주얼라이저 영상 또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온 마이 웨이’, ‘랑데뷰’, ‘마리오네트’ 등 12트랙 모두에 여름의 에너지와 서정성, 크래비티만의 리듬이 중첩되며 청춘의 한 챕터를 완성했다. 리브랜딩된 로고, 그리고 새 의미를 입은 그룹명과 함께 크래비티는 어느 때보다 단단한 모습으로 변화의 아침을 맞는다.
“우리의 갈망은 중력만큼 강하다”는 문구는 앨범 전체를 관통하며, 이번 컴백에서 크래비티의 고유한 색과 성숙해진 예술성이 온전히 드러났다. 찬란함과 불완전함이 교차하는 젊음의 순간마다, 9명 멤버의 목소리는 독특한 음색과 감정의 층위로 팬들의 마음 한가운데 깊은 파동을 남긴다.
변화 앞에서도 멈추지 않겠다는 약속, 그리고 ‘셋넷고?!’의 거침없는 퍼포먼스는 올여름 대중음악계 판도를 흔드는 특별한 자극이 됐다. 크래비티의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