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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UTD 무너진 조직력”…김남일, 분노 끝 해체 발언→현장은 숨막힌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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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쓰리UTD 무너진 조직력”…김남일, 분노 끝 해체 발언→현장은 숨막힌 침묵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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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를 가로지르던 긴장감 속에서 ‘뭉쳐야 찬다4’의 김남일 감독은 참았던 감정을 드러냈다. 김남일이 이끄는 싹쓰리UTD는 경기 내내 조직력과 소통의 단절 속에서 흔들렸고, 마침내 감독의 해체 발언과 함께 냉랭한 공기가 흐르는 순간이 찾아왔다. 그날의 경기장은 한순간에 응집과 불안, 절박함이 뒤섞인 묵직한 분위기로 휘감겼다.

 

11회 방송에서는 김남일의 싹쓰리UTD가 이동국의 라이온하츠FC와 2라운드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초반부터 전반 3분, 김진짜의 패스를 받아 이용우가 넣은 한 골로 분위기는 라이온하츠FC 쪽으로 기울었다. 김수겸과 노지훈의 소통 오류가 첫 실점으로 이어지며, 싹쓰리UTD 전체가 평정심을 잃기 시작했다. 이어 최한빈, 이찬형 등 신예 선수들이 합류한 드래프트 전술도 빛을 발하지 못했고, 후반으로 갈수록 혼란이 거세졌다.

출처=JTBC '뭉쳐야 찬다4'
출처=JTBC '뭉쳐야 찬다4'

특히 하프타임, 김남일 감독은 스톱워치를 내던지며 감정이 북받친 질책을 쏟아냈다. 결국 후반 막바지, 싹쓰리UTD는 세트피스 기회마저 엇갈린 소통으로 날려버리고 말았다. 최웅희의 실수가 이어지는 등 불운과 흔들림이 동시에 찾아온 경기였다.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김남일은 훈련 때와 달리 실전에서 각자 플레이를 버리는 선수들에게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훈련에서 하던 걸 실전에서 보여주지 않는 모습에 화가 난다. 해체하자”라며 강한 일침을 던졌다. 선수들은 무거운 침묵 속에 김남일의 깊은 실망을 마주해야 했다.

 

한편 라이온하츠FC는 1 대 0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하며 상반된 희비를 드러냈다. 이번 경기는 비지상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 말미에는 FC파파클로스와 FC환타지스타의 다음 라운드 맞대결이 예고돼, 어디로 흘러갈지 모르는 팀의 운명과 극적인 변화에 시청자들의 다음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뭉쳐야 찬다4’의 변화무쌍한 경기와 감독, 선수들의 고군분투는 매 방송마다 새로운 감정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새로운 대결이 펼쳐질 다음 회는 역시 JTBC를 통해 방송된다.

이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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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뭉쳐야찬다4#싹쓰리u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