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 새벽부터 빗물 머금다”…수도권·강원 요란한 천둥·번개 예고→안전 대비는
오늘은 새벽부터 낮까지 전국 하늘이 두껍게 흐려만 간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강원도, 충청 내륙에 이르기까지 빗줄기가 잇따라 드리운다. 오전이 지나 경북 지방으로 비가 옮겨가고, 낮이 될 무렵 전남 동부와 경남 서부에도 구름이 굵은 물방울로 무게를 더한다.
빗방울은 강한 바람을 업고 돌풍과 국지적 천둥·번개, 때 아닌 우박까지 날리는 곳이 연이어 나타날 전망이다. 서울을 비롯한 경기 서부, 경남 서부는 비가 많지 않지만 5밀리미터가량 내릴 것으로 보이며, 경기 동부와 강원도, 전북 내륙, 전남 동부, 대구, 경북은 5밀리미터에서 20밀리미터 사이 적지 않은 비가 예보돼 있다. 충청권 지역은 대전, 세종, 충남 내륙, 충북에서 5밀리미터에서 10밀리미터 사이의 적당한 강수량이 예상된다.

비는 대부분 중부지방에서 오전, 남부지방은 오후에 잦아들겠으나, 충청권 남부 내륙은 오후까지, 전남 동부는 밤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가 내리는 하늘 아래 돌풍과 천둥, 급작스럽게 쏟아지는 우박이 곳곳을 엄습할 가능성이 있어 외출 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
아침 기온은 13도에서 21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서울은 20도, 인천 18도, 수원 19도, 강원도 춘천은 17도, 강릉 14도 등 대부분 선선하게 출발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과 인천이 27도, 수원 26도, 강릉 19도, 광주는 28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공기 질 면에서는 답답함이 덜하다. 미세먼지는 전국 권역 모두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의 대기질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은 우산을 잊지 말고, 돌풍과 번개 등 야외활동 시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비 오는 도로에서 미끄럼, 빗길 추돌 사고, 농작물 침수 등 피해 예방도 챙기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