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분기 영업이익 518억”…현대위아, 매출 증가에도 순손실 지속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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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가 2023년 3분기 실적에서 매출 성장은 이뤘지만 적자 탈피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현대위아에 따르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1,519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2조81억 원) 대비 7.2% 늘어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114억 원의 순손실로 집계돼 지난해에 이어 적자 기조가 이어졌다. 이번 영업이익 실적은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기대치(478억 원)를 8.4% 넘어섰지만, 지속적인 순손실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현대위아’ 3분기 영업이익 518억…매출 7.2%↑, 순손실 지속
‘현대위아’ 3분기 영업이익 518억…매출 7.2%↑, 순손실 지속

업계에서는 현대위아의 수익성 개선 노력은 긍정적이지만, 당분간 실적 불안 요인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평가를 내놓고 있다. 증권가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적자가 지속되고 있어, 이익 구조 재편과 비용 통제 강화 등 추가 대책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측은 주력 사업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견조했지만, 당분간 대외 변수 및 연말 실적에 따라 수익성 회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실적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연말 글로벌 경기 및 자동차 부품 산업 수요 변화가 현대위아의 실적에 추가 영향을 미칠지 주목하고 있다.

한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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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영업이익#순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