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인, 어둠 위를 걷다”…러블리즈 감성 그림자→밤길 서정 담긴 설렘

어둠이 온기를 품어내는 한밤중, 정예인이 골목길을 조심스럽게 밝히며 작은 웃음과 감성을 함께 내보였다. 긴 머릿결이 조명 아래에서 부드럽게 일렁이는 순간, 네이비 계열의 긴 소매와 체크 패턴 팬츠 차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자유로움이 한가득 묻어났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아슬하게 앉은 모습에서, 무심한 듯 팔을 모으고 도로 위에 쪼그려 앉은 포즈는 다시금 익숙한 일상마저 새롭고 기분 좋은 설렘으로 물들였다.

정예인은 그림자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 하나에도 잔잔한 서정을 더했다. 평범한 실루엣을 벗어난 독특한 형상의 그림자와 조명 아래에서 더욱 빛나는 머릿결, 그리고 장난스러운 손짓까지. 팬들은 “오늘도 감성 충만하다”, “예인만의 유쾌한 기운이 전해진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속 짧은 문장 “야악냠냠냠”에는 소녀의 장난기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난 해방감이 가득했다.

익살스러운 멘트와 함께 뿜어낸 정예인만의 낙천적인 에너지는 바쁜 일상에 쉼표를 선물하는 듯한 여운을 남겼다. 무대 위 화려함과는 또 다른, 따듯한 복고풍 감성으로 물든 골목 한가운데에서 정예인은 소박한 자유를 노래하며 팬들과 오늘의 감정을 나눴다. 이번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그 어느 때보다 솔직하고 편안한 정예인의 순간을 고스란히 담았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