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장중 25,750원 1.72% 하락”…동일업종 평균 하락률 웃돌아
우리금융지주 주가가 10월 23일 오전 장중 1.72% 하락하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8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전일 종가(26,200원)보다 450원 내린 2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은 25,800원에 시작했으며, 고가 역시 25,800원, 저가는 25,400원을 기록하는 등 변동폭은 400원에 머물렀다.
거래량은 50만 7,543주, 거래대금은 129억 9,3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시가총액은 18조 9,025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전체에서 35위에 올랐다. 우리금융지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6.63배로, 동일업종 평균(7.28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4.66%, 외국인 소진율은 48.02%로 나타났다. 이날 동일업종 평균 하락률이 -1.26%에 그친 것과 비교해, 우리금융지주는 1.72%의 낙폭을 보였다.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은행지주사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신중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주요 은행주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PER,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은 긍정적이지만, 업종 전반의 변동성 확대가 부담 요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금리 불확실성과 금융주 실적 시즌이 주가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리금융지주처럼 낮은 PER과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는 금융주에 저가 매수 기회가 열릴 수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론 업종별 지수 변동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금융지주의 주가 하락은 최근 추세와도 유사하다. 동일업종 평균 등락률과 비교 시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한 만큼, 투자자들의 변동성 대응이 한층 중요해졌다는 진단이다.
향후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의 금리 결정, 국내 금융지주사 실적 발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와 FOMC 회의 결과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