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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 부산 밤에 쏟아진 네 목소리의 파도”…전석 매진의 기적→‘THE WAVE’ 전국투어 뜨거운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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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 부산 밤에 쏟아진 네 목소리의 파도”…전석 매진의 기적→‘THE WAVE’ 전국투어 뜨거운 질주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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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선보인 단독 콘서트 ‘THE WAVE’는 시작과 함께 밤하늘에 불을 지폈다. 무대를 가득 채운 포레스텔라의 4중창은 깊게 깔린 여운과 환희를 안기며, 관객 모두를 하나의 감동으로 엮었다. 서울에 이어 연속 매진을 기록한 부산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차오르며 포레스텔라의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포레스텔라(배두훈, 강형호, 조민규, 고우림)는 이번 전국투어에서 세밀하게 구성한 세트리스트와 오랜 촘촘함으로 다져진 라이브 밴드의 앙상블로 단 하나뿐인 무대를 만들어냈다. 화려했던 오프닝곡 ‘White Night’, 다채로운 색채의 ‘The Sky and the Dawn and the Sun’에 이어, ‘Angel’과 ‘Scarborough Fair’에서는 네 멤버의 조화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특별히 부산만을 위해 준비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요’ 무대와, 신곡 ‘Everything’에서는 섬세함과 달콤함이 교차하며 봄날의 온기처럼 관객 곁으로 스며들었다.

포레스텔라, 부산을 물들인 4중창의 날개짓→‘THE WAVE’ 전국투어 기대감 증폭
포레스텔라, 부산을 물들인 4중창의 날개짓→‘THE WAVE’ 전국투어 기대감 증폭

공연 중반 ‘HandClap’, ‘Abracadabra’ 무대에서는 포레스텔라의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여기에 완전체로 돌아온 고우림의 참여는 ‘Piano Man’과 ‘The Show Must Go On’을 통해 4명 모두가 가질 수 있는 풍성하고 힘 있는 하모니를 완성했다. ‘In un’altra vita’, ‘UTOPIA’, ‘Bad Romance’ 등 포레스텔라만의 폭넓은 음악 레퍼토리가 연거푸 터지며, 공연장은 점점 더 뜨거워졌다.

 

비트인터렉티브 소속 댄스팀 더 페이지, LJ의 강렬한 무대와 XR 대형 VCR 영상의 시각적 효과가 더해지며 시청각 모두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멤버 각자의 섬세한 감정 표현, 영화처럼 흘러가는 연출, 웰메이드한 음악은 현장 관객은 물론 음악 팬들에게도 특별한 여운을 남겼다.

 

포레스텔라의 ‘THE WAVE’ 투어는 앞으로도 계속된다. 8월 23일과 24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9월 13일과 14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앙코르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여름의 끝과 가을의 시작, 여운 가득한 목소리의 파도가 또 한 번 전국을 감싸안게 될 전망이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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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스텔라#thewave#고우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