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점 부담에 소폭 조정”…써클, 7월 25일 주가 0.11% 하락
산업

“고점 부담에 소폭 조정”…써클, 7월 25일 주가 0.11% 하락

배진호 기자
입력

미국 기술주 시장에서 써클(Circle Internet Group Inc)이 최근 주가 변동성 확대 흐름 속에 소폭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써클은 전일 대비 0.22달러(0.11%) 하락한 192.86달러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시가는 192.54달러, 장중 고점은 195.70달러, 저점은 187.50달러로 기록됐다. 오전 중 강세를 바탕으로 194달러선을 돌파했지만 오후 들어 매도세가 유입되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써클의 시가총액은 약 429억 1,900만 달러, 주가수익비율(PER)은 249.79배까지 치솟아 투자자 사이에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52주 기준 고점인 298.99달러 대비 최근에는 35% 이상 낮은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연중 저점은 64.00달러로, 올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왔으나 최근 들어 차익 실현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출처: 구글 금융
출처: 구글 금융

시장에서는 써클의 지속 성장 전망과 고점 부담 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고밸류에이션에도 불구하고 기술기업 특유의 성장성과 공격적 투자 행보에 주목하는 반면, 단기적으로 주가 조정 및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써클의 고PER 구간이 이어질 경우 투자심리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경쟁사 대비 실적, 성장모멘텀, 금리 환경 변화 등을 점검하며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단기 등락 외에도 장기적인 기술 경쟁력 제고, 사업 모델 혁신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평가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써클#주가#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