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더 무비, 바람을 가른 질주”…브래드 피트, 332만의 심박수 흔들다→IMAX 재개봉까지 쏟아지는 열기
익숙한 스탠드 소음도, 빠르게 스치는 바퀴의 진동도 ‘F1 더 무비’에서는 모두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왔다. 브래드 피트가 스크린을 가르며 시속 290킬로미터로 실제 트랙을 질주하던 순간, IMAX 카메라의 확장된 시야와 음향이 관객들의 심장박동을 단번에 몰아세웠다. 영화 ‘F1 더 무비’가 누적 관객수 332만을 돌파하며 다시 한 번 극장가에 레이싱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F1 더 무비’는 최고가 되지 못한 베테랑 드라이버 소니 헤이스가 최하위 팀에 합류해, 천재 신예 드라이버와 손을 잡고 생애 단 한 번의 도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단 7일 만에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며, 레이싱 영화의 한계를 넘어 진정한 스포츠 드라마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IMAX 재개봉 확정 소식에 국내외 관객들의 기대감이 치솟는 분위기다.

이번 IMAX 상영을 위해 제작진과 Apple Original Films는 첨단 IMAX 인증 디지털 카메라를 열 대 이상 투입했다. 코너를 돌 때마다 튀는 흙먼지, 팀 케미스트리의 미묘한 흐름까지도 치밀하게 포착했다. 또한, IMAX 전용 확장 화면비와 프리미엄 음향시스템까지 더해져, 영화관의 모든 좌석에서 레이싱 현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도록 완성됐다.
브래드 피트, 댐슨 이드리스, 케리 콘돈, 하비에르 바르뎀 등 스타들이 혼신의 연기를 선보인 ‘F1 더 무비’는 쿠키 영상 없이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IMAX 본사와 수차례 협의를 거듭하며 영화의 윤곽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는 후문도 전해진다.
한편, ‘F1 더 무비’ IMAX는 8일부터 일부 극장에서 특별 상영을 시작하고, 15일부터는 전 세계 IMAX 및 대형 포맷에서 본격적으로 확대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