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지민, 침묵 깬 첫마디”…군복 벗자 쏟아진 극찬→팬심·세계가 흔들렸다
위병소 앞 차분한 분위기 속 검정 군복 차림의 방탄소년단 지민이 경례로 재회의 순간을 열었다. 얼굴에 어린 긴장과 벅참이 교차하는 틈, 오랫동안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환호와 설렘이 한데 어우러지며 연천의 아침을 물들였다. 지민은 한 발 앞서 다가와 팬들의 얼굴을 차근히 바라보며 “코로나부터 군대까지 잊지 않고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진심을 꾹꾹 눌러 담아 전했다. 시간과 거리를 넘어 식지 않는 교감, 그 순간 무수한 감정들이 현장에 내려앉았다.
지난해 12월 육군에 현역 입대한 지민은 1년 6개월간 5사단 포병여단에서 성실한 복무로 ‘최우수 훈련병’ 표창, ‘특급 전사’ 선발, 조기 진급까지 이뤄내며 명실상부 모범적 군필 아이돌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6월 11일 공식 제대와 함께 연천종합운동장에 선 그는 깊은 경례와 함께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겼고, 성장과 신뢰의 의미를 가득 품은 목소리가 현장을 감쌌다.

지민의 전역 순간은 곧 글로벌 이슈로 비상했다. 로이터 통신 공식 SNS가 현장 영상을 집중 조명했으며, 미국 뉴스위크도 영어 자막을 올려 현지 팬까지 들썩이게 했다. 각국 언론과 누리꾼들 모두 지민의 목소리에 뜨거운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가슴을 울린 것은 이날 마지막에 남긴 당부였다. “군대가 쉽지 않았다. 길 지나가다 군인 분을 만난다면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건네달라”는 간절함이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며, “극호감”, “오늘부로 팬이 됐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지민의 진심 어린 말 한마디와 과정을 통한 모범적 행보는 팬심은 물론 군 복무자를 둔 가족들과 대중 모두의 마음을 흔들었다. ‘모범 군인’이라는 별명답게, 짧은 인사에도 온기가 배어들었고, 팬들과의 약속은 새로운 시작의 신호탄으로 남았다. 지민의 제대는 많은 이들에게 단순한 복귀가 아닌, 감동의 여운과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표식이 됐다.
다시 무대에 설 방탄소년단 지민, 그가 팬들과 함께 써 내려갈 새로운 이야기에 글로벌 음악씬과 대중의 시선이 쏠린다. 개성 넘치는 팬미팅 현장에 이어, 더 큰 무대와 이야기가 곧 펼쳐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