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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단 한 번도 허투루 살지 않았다”…한국사능력 만점→지성의 울림 번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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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단 한 번도 허투루 살지 않았다”…한국사능력 만점→지성의 울림 번진 순간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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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아침 햇살이 스튜디오를 감싸던 그 순간, 서경석은 특유의 단정한 목소리로 또 한 번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갔다. ‘아침마당’에 등장한 서경석은 지난 2월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서 만점을 받았다는 사실을 담담히 공개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피곤함과 긴장, 수험생의 마음까지 오롯이 담아낸 그의 이야기는 유쾌함을 넘어 진한 여운을 남겼다.

 

서경석은 “이 점수는 하늘이 내린 점수”라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그날 시험장에서 느꼈던 운명 같은 순간과 자신이 애정하는 분야의 문제가 만났을 때의 짜릿함, 모든 기운이 자신을 향해 몰린 기분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한 역사 전문가 최태성마저 “만점은 쉽지 않다”고 말할 만큼 쉽지 않은 도전이기에 그의 성적은 더욱 값졌다.

서경석(출처=KBS '아침마당')
서경석(출처=KBS '아침마당')

어린 시절부터 역사를 좋아했다는 서경석은 노력 끝에 얻은 결과로 자신의 ‘브레인’ 이미지를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첫 도전에서 81점 가채점에도 OMR 카드 실수로 79점에 그쳤던 아쉬움을 담아냈고, 두 번째 시험 94점, 세 번째 99점에 이어, 네 번째 도전에서 마침내 100점을 달성했다는 과정이 뭉클하게 펼쳐졌다. 단순한 수치가 아닌, 수차례의 좌절 끝에 이룬 승리였기에 더욱 빛났다.

 

육군사관학교 수석 입학생부터 서울대, 공인중개사, 한국어 교원 2급 등 다양한 자격을 가진 서경석은, 이번에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지성인의 진가를 유감없이 입증했다. ‘아침마당’에서 전달된 서경석의 도전기는 반복되는 실수와 벽,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용기가 있어 우리의 일상이 더욱 빛난다는 사실을 상기시켰다. 한편,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만점 신화가 펼쳐진 서경석의 자세한 이야기는 ‘아침마당’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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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한국사능력검정시험#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