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8.28% 낙폭 이어져”…우리기술, 변동성 속 기관 매수세 확대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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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마지막 주 거래가 깊어지던 오후, 우리기술의 주가는 매서운 하락 곡선을 그었다. 5월 28일 장마감, 우리기술은 전일 대비 8.28% 하락한 2,21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 2,460원을 출발점으로 삼은 채, 종일 약세 기조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보인 주체별 매매 동향은 인상적이었다. 기관 투자자는 이날 26,174주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12주를 순매도했다. 이는 대외 불확실성에 흔들리는 투자자 심리 속에서도 기관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 해석할 수 있다. 거래량은 1,691만여 주에 달했으며,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648억 원에 이르렀다.

우리기술의 1년 사이 기록을 들여다보면, 최고가는 3,300원, 최저가는 1,453원이었다. 이로써 최근 주가는 연중 최고치와 비교해 한 걸음 물러난 자리에서 향후 반등의 계기를 모색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현재 주가수익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 불확실성이 짙어진 가운데, 우리기술을 둘러싼 투자자들의 선택지는 복잡한 함의로 다가온다. 급변하는 가격 사이에서 기관의 순매수는 조심스러운 신뢰의 몸짓이지만, 외국인의 소폭 이탈 역시 짙은 신중함의 흔적으로 읽힌다.
이렇듯 변동성이 커진 장세 안팎에서 우리기술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재해석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정책 변화, 시장 전반의 온도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장의 등락에 흔들리지 않는 균형감각과 함께, 다음 지표 발표와 시장의 예상치 못한 변수에 대한 준비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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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술#기관#외국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