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섭, JMS 신도 고백에 사기까지”…깊어진 아픔→오은영 앞 극단 고백
배우 강지섭이 평소와는 다른 낯선 고백으로 모든 이의 시선을 모았다. 따스한 웃음으로 시작된 만남은 오은영 앞에서 터져 나온 아픈 기억의 서사로 한층 짙어졌다. ‘오은영 스테이’ 속 강지섭의 솔직한 심정은 현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강지섭은 이날 방송에서 과거 자신을 둘러싼 JMS 신도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교주와 내통하는 것 아니냐”, “여성을 몇 명이나 바쳤냐”는 등 무차별적인 악성 댓글에 시달려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아직도 그의 마음속에는 상처가 날선 채 남아 있었다. 이에 더해 강지섭은 뜻밖의 사기 피해까지 겪었다는 사실도 공개해 충격을 자아냈다. “한 사람이 엄청 친절하게 대해줬다. 알고 보니 그 사람이 사기꾼이었다”며 드라마 출연료 전부를 잃었던 사연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 과정을 겪으며 그는 존재에 대한 근본적 회의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는 고백을 덧붙였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시절로 거슬러 올라갔다. 강지섭은 대학생이었던 지난 1999년이나 2000년 무렵, 길거리에서 우연히 접한 JMS 신도의 권유로 해당 교회에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당시에는 특별한 의도 없이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나, 거듭된 논란에 휩싸이며 결국 교회를 떠나게 됐다고 해명했다. 논란이 커지자 모든 예능 및 방송 활동이 중단됐고, 그의 일상은 큰 전환점을 맞았다.
방송 말미에는 강지섭이 “토 나올 것 같다”며 치열했던 세월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감정의 깊은 곳까지 솔직하게 비춘 진실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결코 가볍지 않은 울림을 남겼다. 강지섭이 출연한 ‘오은영 스테이’는 이날 오후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