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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압도적 절규”…카지노 시즌2, 검은 연합의 덫→숨막히는 생존 본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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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압도적 절규”…카지노 시즌2, 검은 연합의 덫→숨막히는 생존 본능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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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인사로 시청자 곁에 다가섰던 차무식은 어느새 눈빛마저 날카로워진 채 혼돈 한가운데 섰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시즌2’에서 최민식이 선택한 단호한 길은 점점 더 거대한 연합의 그림자와 부딪혔다. 고 회장과 서태석이 손을 맞잡으며 조직폭력배까지 끌어들이자, 차무식을 겨눈 긴장감은 갈수록 치솟았다.

 

2회에서는 차무식이 자신을 위협하던 서태석을 납치하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하지만 그것은 혼돈의 서막에 불과했다. 고 회장은 차무식의 자금 흐름에 불신을 품고 서태석과 손을 잡으며, 무식의 운명을 뒤흔들 새로운 구도를 만들어냈다. 서태석이 기세를 몰아 고 회장의 행동을 유도하자, 국내에서까지 조직폭력배가 등장하며 무식의 사면초가를 더욱 짙게 만들었다.

최민식 압도적 절규”…카지노 시즌2, 검은 연합의 덫→숨막히는 생존 본능
최민식 압도적 절규”…카지노 시즌2, 검은 연합의 덫→숨막히는 생존 본능

이 과정에서 차무식은 필리핀 공권력을 둘러싼 조윤기 영사와 첨예한 신경전을 벌였다. 동시에 호텔 지분 분쟁에서는 민석준과 최칠구가 충돌하며 긴장을 높였다. 한인사회의 이해관계에 눈독을 들이는 진영희의 등장은 위기의 폭을 극대화했다. 전방위적 압박이 무식의 숨통을 조이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승부의 향방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시청자들은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반전의 서사에 몰입했고, 최민식은 차무식이라는 인물을 통해 거친 생존 본능과 파편화된 내면을 흡입력 있는 연기로 드러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현실에 닥친 위기와 인간적 절망,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본능적 선택이 어둡고 진한 여운을 자아냈다.

 

‘카지노-시즌2’는 디즈니+ 공개와 함께 MBC 금·토 특선시리즈로 편성되며 OTT와 지상파 장벽을 허물었다. 첫 주차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고, 주연 배우들의 농도 짙은 감정 연기와 사실감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 차무식의 결말이 궁금증을 자극하는 가운데 또 어떤 반전과 선택이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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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카지노시즌2#고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