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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유진·이수만 한 컷의 울림”…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동행→1세대 우정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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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유진·이수만 한 컷의 울림”…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동행→1세대 우정의 시간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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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살 아래 ‘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의 현장이 유난히 따스하게 빛났다. 바다와 유진, 그리고 이수만이 다시 한 자리에서 웃음을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변함없이 흘러가는 일상 속, 서로를 향한 고마움과 진심 어린 마음이 미묘한 감정의 결을 만들어내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오랜만에 얼굴을 맞댄 이들의 셀카 한 장은 단순한 재회의 기록을 넘어 새로운 의미를 덧입혔다. 과거 S.E.S. 시절, 함께 소년소녀였던 바다와 유진은 이제 배우와 뮤지컬 가수로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걷는다. 이수만 역시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새로운 A2O엔터테인먼트에서 K-팝의 또 다른 미래를 꿈꾸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 세 사람은 변함없는 친밀함과 애틋함을 보여주었다.

“고마움 그대로”…바다·유진·이수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동행→세월 넘어선 재회
“고마움 그대로”…바다·유진·이수만,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동행→세월 넘어선 재회

특히 바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행시. 녹음 기간이라 콜라 한 모금도 못 마셨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모두 모여 시끌시끌 재밌었다. 선생님 감사해요"라고 전했다. 이 짧은 멘트에는 긴 시간 흘러도 바래지 않는 신뢰와 따뜻한 존중, 그리고 K-팝 1세대가 걸어온 긴 여정에 대한 고마움이 담겼다. 차분한 웃음, 잔잔한 시선, 그리고 서로의 곁을 비추는 손끝 등, 작은 제스처에서 뿜어나오는 애틋함이 보는 이의 마음을 건드렸다.

 

S.E.S.로 함께 성장했던 바다와 유진, 그리고 이수만의 만남은 1997년 데뷔 이후 오랜 팬들에게 아직도 변치 않는 상징이 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한 자리에 모인 이들의 모습이 아무렇지 않은 듯 자연스러웠던 이유는 아마도 오랜 기억을 공유한 이들만의 특별함에 있다. 멤버 슈 역시 새로운 도전 속에서 여전히 S.E.S.의 이름을 지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해졌다.

 

세월이 흘러도 식지 않는 우정과 존경, 그리고 깊은 교감이 압축된 한 장의 사진은 K-팝 1세대가 오늘까지 빛날 수 있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떠오르게 한다. 2025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 현장을 환하게 밝힌 세 사람의 순간이 대중에게 잔잔한 울림과 따스함을 전하고 있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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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유진#이수만